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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의 초대로 감사하게도 강남에 위치한 조선팰리스호텔의 이타닉가든이란 곳을 갔다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먹은 이곳의 디너패키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자리가 자리라서 음식 외에 다른 레스토랑은 사진으로 찍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부 사진은 조선호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참고로 이타닉가든은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입니다. 맛은 어느정도 보장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조선팰리스호텔 강남 이타닉가든 기본정보
이타닉가든 위치
이타닉가든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 조선팰리스 호텔 36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를 찾기 어려우시다면 02-727-7610 번으로 문의하시면 호텔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드립니다.
드레스코드
이타닉 가든은 호텔 레스토랑답게 드레스코드가 있습니다. 비지니스캐주얼을 갖춰입으셔야 하는데, 고객에게 고품격 공간과 최상의 격식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이 코드를 따라가야 할 듯 합니다. 트레이닝팬츠, 슬리퍼, 샌들 그리고 남자분들은 반바지를 입으시면 입장이 제한됩니다.
노키즈존
이타닉가든은 현재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 8세 미만 영유아의 입장은 제한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운영시간
현재 이타닉가든은 런치와 디너 두 코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런치는 화 - 목 12시부터 14시 30분까지 디너는 화 - 목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팰리스호텔 강남 이타닉가든 예약
매월 1일에 다음달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지난달에 예약을 하고 이번에 방문한 건데요. 예약이 그렇게 빡시지는 않았다고 예약자가 얘기를 했는데요. 전화로 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선팰리스호텔 강남 이타닉가든 메뉴
현재 이타닉가든은 런치와 디너 두 코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각각 부가세포함 런치 19만원 그리고 디너 32만원입니다. 와인과 전통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신다면 런치는 4잔에 11만원 / 그리고 디너는 6잔에 21만원입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특별한날 기분을 내고자 하면 또 한번쯤은 투자해도 되지 않나 싶긴 합니다. 물론 저는 초청을 받아서 간거라 오늘은 니돈내산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총 12가지로 구성된 디너메뉴입니다. 메뉴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살짝 말씀을 드리자면 눈과 입이 매우 호강을 한 훌륭한 메뉴였습니다. 다음에 꼭 가족들이랑 다시 오고싶었던 그런 훌륭한 디너코스였습니다. 메뉴 설명을 할 때 중간중간 까먹은 것들이 있는데 이건 이해부탁드립니다. 제가 그렇게 머리가 좋지 않습니다.
조선팰리스호텔 강남 이타닉가든 디너
제일 먼저 식전주로 나온 자작나무 수액입니다. 달달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었습니다. 처음에 짭짭거리면서 먹다보니 상쾌한 기분까지 느껴지는 아주 기분좋은 웰컴드링크였습니다. 몸에도 아주 좋을거 같은 건강함이 느껴지는 음료였습니다.
수삼을 이용한 첫번째 음식입니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에피타이저였습니다. 죽같은 느낌은 아니었고 맑은 스프같은 스타일입니다.
다음은 오얏꽃 메뉴가 나왔습니다. 위에 덮개는 비스킷이라서 깨서 포크로 깬 다음에 같이 떠먹으면 됩니다. 맛은 새콤한데 맛도 맛이지만 플레이팅 비주얼이 너무나 훌륭해서 모두 사진찍기 바빴습니다.
다음은 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왔던 메뉴중에 가장 플레이팅이 멋있었던 메뉴입니다. 다시마, 뱅어포, 파래김을 한입 간식으로 재해석한 메뉴인데. 비주얼이 너무나 훌륭해서 감탄만 나왔습니다. 저는 뱅어포를 테마로 만든 에피타이저가 가장 제 입에는 잘 맞았습니다. 물론 다른 메뉴들의 맛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다음은 콩을 테마로 한 요리입니다. 순두부요리인데 한폭의 동양화같은 비주얼이 뚜껑을 열고 한동안 넋놓고 보게 되는 플레이팅이었습니다. 캐비어가 위에 올라가 있었고 그 위에 다시 금가루를 데코로 올렸습니다.
생선 위에 더덕을 올린 음식입니다. 더덕하고 생선이 이렇게 잘 어울릴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생선은 입에 넣으니 녹아없어질거 같이 부드러웠고 더덕과의 밸런스도 대단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음식이었습니다.
설야멱적이란 음식을 아시나요? 눈내리는 밤에 구워먹는 숯불고기라는 유래의 음식인데요. 눈모양의 데코를 올린 것도 아마 이런 음식의 취지를 살리시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쉐프님이 직접 소스를 부어주시는데요. 아주 잘 구운 양념맛이 기가 막힌 고기요리였습니다.
검은송로버섯을 컨셉으로 한 요리가 나왔습니다. 송로버섯은 트러플을 말하는 건데요. 블랙 트러플을 사용한 딤섬 같은 느낌의 요리였습니다. 어떻게 먹어야할지 움찔움찔하는 차에 직원분이 오셔서 커팅을 해주십니다. 트러플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꿀을 테마로 한 요리입니다. 사실 워낙 많은 음식을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 요리를 기억이 잘 안납니다.
제주감귤을 테마로 한 미니 밀푀유케이크와 귤셔벗입니다. 푸짐하게 코스요리를 즐겼지만 상큼한 디저트를 먹으니 또한번 먹어도 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선팰리스호텔 강남 이타닉가든을 SNS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시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미지가 바로 이 디저트 자개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칸마다 너무나 예쁜 디저트들이 담겨있는데요. 너무 예뻐서 먹기가 미안할 지경이었습니다.(물론 먹기는 했지만서도 말입니다. )
이렇게 특별하고도 즐거웠던 이타닉가든의 디너를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사실 파인다이닝을 즐기는 사람은 아닌데, 왜 사람들이 즐기는지는 알 것 같습니다. 황홀한 플레이팅을 구경하면서 먹는 맛있는 음식은 특별한 경험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와이프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다음엔 부부데이트로 다시 방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식사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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